!['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 화학 공장 모습. [출처=롯데케미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235_664853_4931.jpg)
롯데케미칼이 범용 제품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를 주로 생산하는 파키스탄 법인을 매각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09년 147억원에 파키스탄 법인 지분 75.01%를 인수했다. 해당 법인은 연간 5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곳으로, 2023년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철회된 바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관련 안건 의결을 상정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사회 승인을 얻은 후 파키스탄 투자사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 기업 몽타주 오일 DMCC 컨소시엄에 해당 법인의 지분 75.01%를 넘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법인 매각을 통해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스페셜티 제품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앞서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부문의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60%에서 30%로 낮춘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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