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439_665081_352.jpg)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전산화와 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우리 시장의 매력도가 제고될 것이 자명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 인프라 개선관련 열린 토론에 참석해 “금융당국은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의 일환으로 증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공매도 전산화와 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필요한 점을 사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가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민관협력 체계로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시행 전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투자자의 선택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거래 편의성 또한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공매도 전산화와 대체거래소 출범을 중심으로 증시 인프라 혁신과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감독역량을 집중해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증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이 원장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효성’과 ‘균형’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구조 개편 논의도 조속히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량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고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 있는 시장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개혁이 늦어질수록 투자자의 신뢰가 흔들린다는 점을 우려하며 우리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기업 또한 자본시장 혁신의 주체이자 가장 큰 수혜자인 만큼 자본시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며 “금융감독원도 시장 참여자들이 한뜻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넥스트레이드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공매도 전산화 및 대체거래소 출범 등을 앞두고 금융·증권업계 주요 인사들과 학계 전문가, 개인투자자 대표 등이 참석해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