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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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저가형 유료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광고만 제거해 유튜브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구독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가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동영상 시청 시 광고를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불편을 줄인 것이다. 

다만 뮤직비디오 시청 시에는 여전히 광고가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까지 광고 없이 시청하려면 일반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해야 한다.

해당 구독 서비스의 가격 및 출시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미국, 호주, 독일, 태국에서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격대는 일반 서비스보다 절반가량 낮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2021년부터 일부 유럽 국가에서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시범 운영했다가 2023년 종료한 바 있다. 

당시 프리미엄 라이트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제공하는 오프라인 다운로드,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뮤직 이용권 등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이러한 변화는 팟캐스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포티파이가 비디오 콘텐츠 시장에 진입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줄이는 대신, 구독 수익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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