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노조와 정면승부를 선택했습니다.
24일 현대제철은 민노총 금속노조 산하 현대제철 당진하이스코지회 노조의 게릴라 파업에 ‘직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1953년 현대제철 창사 이후 첫 직장 폐쇄이며 직장폐쇄 기한을 ‘노조 파업 해제 때’로 정하는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조치를 취한 셈입니다.
이번 파업과 직장 폐쇄에는 성과급 문제가 가장 중점적인 문제로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약 7980억원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상위권이므로 현대자동차 수준인 약 400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대제철은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60% 감소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문제와 중국 저가 철강 제품 등으로 산업 전반으로 위축 되어있고 주력 제품들이 대부분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되는 만큼 영업이익이 현대차 계열사인 이점을 본 것이라 설명하며 265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제철은 노조가 지난 한달 간 총파업과 게릴라 파업을 이어가 냉연강판 27만톤을 생산하지 못했고 피해액은 254억이라 설명했는데요. 재계에선 현대제철이 큰 생산 차질에도 직장 폐쇄를 결정한건 노조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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