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우조선해양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534_666327_4511.png)
아파트 브랜드 ‘엘크루’를 선보여온 중견 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는 신청했다. 2023년 법정관리 개시명령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재신청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신동아건설, 대저건설, 삼부토건, 안강건설에 이어 5개 건설사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엘크루' 브랜드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7일 수원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역사는 1969년 세림개발산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진로그룹, 대우조선해양을 거쳐 2019년 사모펀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됐고, 한국테크놀로지가 인수했다. 그러나 지속된 경영 실책으로 심각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838.8%로,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신동아건설(428.8%)의 두 배에 달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도 자금난을 겪는 상황에서 중견 건설사의 경영난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다"며 "법정관리 신청을 포함해 폐업을 신고하는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중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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