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5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용 인공위성 53기를 싣고 발사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3757_666552_913.pn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이르면 2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을 사용하는 스타링크가 국내에 안착하면 그동안 통신이 어려웠던 선박이나 비행기에서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승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과 법제처 승인을 거치면 이르면 2분기부터 스타링크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 위성은 지상에서 500km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 위성으로 3만6000km 고도에 떠있는 정지궤도 위성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
이에 장기간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횡단해야 하는 원양 선박이나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위성으로 통신을 연결해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어 영상 통화나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저궤도 통신 위성은 지난해 9월 기준 약 7000개에 달한다. 이는 전체 위성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링크는 현재 70여개국에서 사용자 약 460만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스타링크를 사용하려면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다. 또한 국내는 5세대(5G)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촘촘히 깔려 있어 실용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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