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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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발 괸세 전쟁 확산 양상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완화 결정 여파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68.26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58달러 떨어진 71.0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79달러 하락한 7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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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조치에 대응해 중국·캐나다의 보복조치 발표 등 관세 전쟁 분위기가 과열되며 유가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미국은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더해 10% 관세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및 식품에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업 25곳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는 300억캐나다랄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OPEC+의 감산 완화 및 석유 공급 증가 전망 또한 유가하락을 압박했다.

OPEC+는 4월부터 13만8000b/d(하루당배럴) 증산을 결정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증산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세 전쟁으로 수요가 하락하고 공급이 증가되자 최근 유가 하락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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