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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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완화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완화 기대로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39달러 하락한 68.3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1.19달러 떨어진 71.6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4.29달러 하락한 7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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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는 예정대로 4월부터 감산을 완료할 것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중단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감산 완화로 4월 생산량이 전월보다 13만8000b/d(하루당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재무부와 국무부에게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방안과 이에 영향을 받는 개인 또는 법인 명단 준비를 지시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이상 협상의 여지는 없다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예정대로 오는 3월 4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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