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풍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245_665972_958.png)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원 하락한 1726.9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직전 주보다 6.4원 하락한 1787.5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699.5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는 1월 셋째 주(1678.6원) 이후 5주 만에 1600원대를 회복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35.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701.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593.1원으로 집계됐다.
■ 美 한파 영향에 국제유가는 상승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내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 한파에 의한 석유 생산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2달러 오른 78.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92.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 기름값은 지난주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에 따라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휘발유가 경유보다 가격 상승 압력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이노 E&S, 호주 가스전 4분기 상업생산…"2030년 1000만톤 달성"
SK이노베이션 E&S가 13년간 투자해 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이 생산을 본격 앞두고 있다. 시점은 올해 4분기부터다.
2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 바로사 가스전 현장 투어에서 “올해 LNG 트레이딩 물량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630만톤(t)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30년 1000만t 상업 생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는 가스를 직접 확보하는 업스트림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LNG 거래 물량을 차츰 늘려가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