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댓글 이미지.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4066_666922_154.jpg)
네이버가 특정 기사에 댓글을 무더기로 달아 여론 몰이를 주도하는 이른바 '좌표 찍기'를 감지하면 언론사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 총괄 전무는 '좌표 찍기가 여론 조작에 활용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 전무는 "악성 댓글 어뷰징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이를 전달해 언론사들이 운영 방침에 따라 (댓글 운영 방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사 통보 기능은 오는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좌표 찍기를 언론사에 통보한다고 해서 여론 조작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닌가'라는 황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좌표 찍기 부분은 기술적으로 대응하지만, 개인이 참여하는 것까지 잡아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뉴스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어서 환경 변화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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