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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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2% 감소하며 경기 둔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03.7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자동차와 1차금속, 기계장비 등 주요 산업에서 두드러진 하락세가 나타났다. 정부는 설 연휴와 연말 물량 밀어내기로 인한 기저효과를 원인으로 제시했으나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월 계절조정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전월보다 2.4% 줄었으며 기타운송장비와 의약품 등의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계장비의 감소 폭은 컸다.

제품 출하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제품 출하는 7.4% 줄어들었으며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 모두 각각 11.8%, 1.2%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49.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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