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전경.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4553_667471_484.jpg)
LG화학 대산공장이 정전 사태로 인한 가동 중단 13일 만에 전면 재가동에 들어갔다.
LG화학은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다운스트림 공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생산을 재개해 이날 100% 가동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 30분께 대산공장 일대에 정전이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전력이 복구됐으나 양사는 생산 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모두 연소시킨 뒤 설비와 공정 안전성을 점검하며 재가동을 늦췄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 먼저 가동을 재개한 상태다.
이번 사태로 LG화학의 나프타분해시설(연산 에틸렌 130만톤)과 롯데케미칼(연산 에틸렌 110만톤)의 생산이 일시 중단되며 수십억 원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다만 LG화학은 비축 재고를 활용했고, 생산이 조기 재개되며 매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양사는 한전 등 전력 공급사와 함께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며, 피해 규모가 최종 확인되면 책임 소재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