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셀트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129_668158_1537.jpg)
셀트리온이 최근 연이은 자사주 취득에 이어 약 110만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올해 취득한 전량으로 총 110만1379주에 달한다. 이는 보유 총 자사주의 약 11%, 발행주식총수 기준으로는 0.5%에 해당하며 현재 시세로 약 2033억원 규모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의 2억1410만8119주에서 줄어들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셀트리온은 이사회 결정을 통해 당시 자사주 총 보유 수량의 25%에 해당하는 약 301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주식 수 감소를 통한 주식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꾸준히 진행해 온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이번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셀트리온 측은 "자연스럽게 발행 주식 수 감소로 인해 각 주주의 보유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금 및 주식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 결의를 했으며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 대비 크게 상향 조정해 약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셀트리온은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