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데이터앤리서치]
[출처=데이터앤리서치]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수장 중 '글로벌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인물은 하나금융의 함영주 회장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 소셜 미디어 등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함영주 회장은 총 2,924건의 관련 게시물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관심도를 보였다. 함 회장의 리더십 하에 하나금융은 벤처기업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와 주주환원 정책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1,028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캄보디아와의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해 상원의장과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807건으로 관심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베트남 호치민에 그룹사 신사옥을 건설하며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룩할 계획이다.

이어 빈대인 BNK금융 회장(352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2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서는 '글로벌'과 '해외' 키워드를 포함하는 게시물만이 대상이었기에 실제 정보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데이터앤리서치는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금융지주 수장들이 글로벌 경영에 더욱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전년 대비 약 18.64% 증가하며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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