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빚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들을 대상으로하는 금융상품(대환대출, 리볼빙) 대출 잔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화 우려가 높은 상품 이용 차주가 늘어나면서 카드사 대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카드사들도 대형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 카드사는 최대 6개월의 상환유예와 피해 발생 후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30% 할인한다. 농협은 원리금 상환유예 최대 12개월을, 수협·신협·산림조합은 원리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최대 6개월 지원한다.

카드사들은 산불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일부 카드사는 결제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상환(신한·현대), 산불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KB국민) 또는 감면(롯데·우리·현대), 연체금액 추심유예(롯데·우리·하나·현대) 및 분할상환(롯데·하나)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이날 롯데카드는 대형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또,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삼성카드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25년 3~5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이 밖에도 5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5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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