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264_669481_1443.jpg)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인근 지역인 안동으로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오후 4시 10분께 산림당국은 산불이 의성군 점곡면에서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진화 당국의 고심을 더하고 있다. 강한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불길은 약 6m 높이로 치솟아 의성군 점곡면 야산 능선을 태웠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즉각적으로 현하리 마을 주민들에게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그러나 안동시 길안면은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라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15㎧의 서풍이 불고 있으며 이는 오후 6~7시경에는 서풍 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성군 내 다른 지역인 안평면과 안계면의 산불 진화율은 각각 72%, 69%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앞서 당국은 오후 3시부터 위험지역에 있는 진화대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것을 명령하며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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