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기사와 무관.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563_669798_1216.png)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 아파트(장위자이)가 입주 지연 위기에 놓였다. 성북구청이 '기반시설' 공사 미비를 사유로, 입주 지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북구청은 장위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입주 지연 검토'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장위4구역 내·외부 도로, 공원, 녹지 등 필수 정비기반시설의 공사가 미완료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준공인가(건축법의 경우 상용승인)'를 신청할 수 없다고 봤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정비기반시설 공사 미완료 상태에서의 입주는 공사차량의 통행, 소음, 분진 등으로 입주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입주 연기 또는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승인 시기와 관련해선 "현재 준공인가 전 사용허가(임시사용승인) 신청돼 있는 상태로, 관련기관(교육청 등)과 함께 기반시설 설치 현황 및 현장 여건 등을 종합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장위자이는 장위4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동,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초역세권 입지며, 1·6호선 석계역까지도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문이 발송된 이후 조합과 시공사 측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30일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자이 기반시설 시공은 구산건설과 창일건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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