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ST 125(닥스) [출처=혼다코리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599_669844_710.jpg)
혼다코리아가 50여 년의 헤리티지가 담긴 기념비적인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혼다의 대표적인 아이코닉 시리즈다. 1969년 첫 출시 이후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레트로 미니 바이크다. 주인공은 'ST 125(닥스)'다.
26일 혼다코리아는 경기도 분당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찾았다. 이날 혼다코리아의 기념비적인 모델 닥스 미디어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지홍 대표와 미즈노 코이치 전무가 제품을 소개했다.
닥스훈트에서 영감을 받은 긴 차체와 낮은 시트고는 이 바이크의 상징적인 특징이다. ‘닥스’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날 행사 도중 닥스의 상징인 닥스훈트 견종을 실제 모델로 무대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닥스는 2000년 생산 중단 이후 20여 년 만에 부활한 모델로, 지난해부터 국내 출시 기대감을 모아왔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의 자신감은 남다르다. 그는 “닥스는 모터사이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로, 혼다 소이치로 창립자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며 “오랜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다시 태어난 이 모델이 더 많은 사람에게 바이크의 즐거움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 닥스의 특징 [출처=진명갑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599_669845_846.jpg)
이날 공개된 닥스 신모델은 입문자 바이크로서 ‘부담 없이 즐기는 일상의 동반자’를 표방한다.
778mm의 낮은 시트고는 라이더의 발 착지성을 높여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 원심식 4단 리턴 클러치를 탑재해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바이크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닥스는 바이크 입문자를 위한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펀 바이크’로서의 본질에도 충실했다.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9.4마력, 최대 토크 1.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20mm 프론트 타이어와 130mm 리어 타이어는 도심뿐 아니라 투어링 주행에도 적합하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닥스의 연간 판매 목표를 600대로 설정했으며, 초기 물량은 200대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닥스의 가격은 478만원이며, 컬러는 펄 블랙, 펄 그레이, 블루 3가지로 판매된다. 혼다코리아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월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지홍 대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닥스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혼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새로운 아이코닉 시리즈 모델”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델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자 일상의 동반자로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