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스코텍]](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880_670164_1527.png)
오스코텍의 주주들이 김정근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을 막아내면서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찬성 22.24%, 반대 40.52%로 부결됐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총 1953명의 주주가 참석하여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주총은 김 대표의 연임 여부는 주요 쟁점 중 하나였으며 오스코텍 내외부에서 큰 관심이 쏠렸다.
오스코텍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김 대표의 재선임에 대해 강력히 반대의사를 개진한다"며 "김 대표 불신임 이후 회사의 동요를 막기 위해 내부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근 대표는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은 그의 리더십에 대해 회의를 표명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합병은 왜 못하냐고 하는데 플랜B로 검토를 해봤으나 국가가 다른 두 회사의 합병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상장 철회) 결정은 이사회의 몫"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이끄는 동안 제노스코는 여러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성장해왔지만 최근 몇 달간 회사 내에서는 리더십과 관련된 내부 갈등이 증폭되며 외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연임 부결로 인해 제노스코의 상장 계획이 불확실해졌다. 상장은 회사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인 만큼 지도력 공백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상장 계획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