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미래소재 혁신을 통한 초일류 기업 도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한 실행력, 선제적 투자, 신뢰 기반 경영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모든 임직원이 '원팀(One-Team)'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1일 장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영일만에서 위대한 역사를 시작한 지 57년이 됐다"며 "포스코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선배들과 협력사, 고객사,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임직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968년 창립 이후 철강 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해 왔고,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에너지소재 등 신사업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장 회장은 "이제는 철강 산업을 넘어 미래소재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임직원 각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점검하고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래 대응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장 회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 핵심 사업의 시장 확장과 유망 신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인도·미국 등 고성장 시장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생산성과 품질을 과감히 혁신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신뢰 경영'을 기업 운영의 중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이 오늘날 위치에 오르기까지 노사 간 신뢰가 큰 역할을 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가 하나의 팀이라는 믿음 속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며 "창업 세대부터 축적해 온 포스코 정신(POSCO Spirit)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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