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7910_671392_144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부과하기로 결정한 25% 관세가 정식 발효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는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이 시점부터 미국으로 수출시 25%의 관세가 붙게 됐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으로선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각각 6조6000억원, 4조1000억원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했다. HMGMA 가동으로 생산량을 120만대로 늘려도 50만대는 관세 부과 대상이다.
한국GM은 대응 방안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GM 지난해 판매량(49만9559대) 중 미국 수출이 41만8782대로, 대미 수출 비중이 84%에 이른다.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평과 창원 등 국내 생산은 그만큼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한국에 대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상호관세가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25%)에 가중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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