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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 전경 [출처=LG화학]

LG화학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중국 분리막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배터리용 분리막 사업 인력 재배치 작업에 나섰다.

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충북 청주 분리막 공장에 대한 인력 재조정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저속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상반기 중 저속 생산라인 인력들을 고속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 생산 효율 향상에 나섰다.

분리막은 이차전지 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의 폭발 방지를 위해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와 합작해 헝가리에 분리막 원단 라인을 설립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계획을 재고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2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리막의 경우 향후 업황 둔화, 평가 경쟁 심화가 지속적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헝가리 합작법인(JV) 증설 전면 재검토와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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