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자금운용 및 조달 차액 추이. [출처=한국은행]](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746_672377_3236.png)
지난해 국내부문 순자금운용 규모가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자금순환(잠정)' 자료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작년 순자금 운용액은 전년대비 55조원 늘어난 2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이 축소되었으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보험 및 연금 준비금 등을 중심으로 확대(194조8000억원 → 266조1000억원)되었고 자금조달의 경우 예금취급기관 차입34조3000억원→50조600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65조5000억원으로 전년(109조4000억원)보다 감소했다.
자금운용은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줄었으나 금융기관 예치금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확대(9조3000억원 → 68조7000억원)됐다. 자금조달은 채권을 중심으로 직접금융이 감소했지만 상거래 신용 등이 확대(118조6000억원 → 134조2000억원)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38조9000억원으로 전년(17조원)보다 증가했다.
자금운용은 채권이 늘어났으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금융기관 예치금을 중심으로 축소(56조1000억원 → 35조9000억원)되었고 자금조달은 국채 발행이 줄었지만 기타예금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폭 확대(73조원 → 74조8000억원)됐다.
국외 순자금조달 규모는 116조6000억원으로 전년(46조8000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따.
자금운용은 국내 예치금 인출 감소와 기타 대외채무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확대(40조7000억원 → 54조원), 자금조달(87조5000억원 → 170조6000억원)은 거주자 매입 해외채권 및 해외 주식이 늘어나고 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확대됐다.
작년 말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1경2260조3000억원, 금융부채는 7711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4549조3000억원으로,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1.59배를 기록하며 전년말(1.57배)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2.31배로 전년 말(2.25배)보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