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홈페이지 갈무리.[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924_672593_1545.jpg)
JW중외제약이 실적 하락과 리베이트 과징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9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회사가 자사 의약품 62개 품목의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500여 개 병·의원에 약 70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인정된 결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해 계열사인 JW신약 또한 약사법 위반으로 351억 원 상당의 의약품 판매가 정지되는 처분을 받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임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했다.
23년도 임직원 평균 연봉 6,200만원에서 24년도에는 6,600만원으로 상향조정 됐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7,194억 원,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9%, 22.1%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조치였던 셈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봉 인상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다만,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JW중외제약이 우수 인재 확보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리바로젯'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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