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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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행정부의 일부 제품 상호 관세 면제 발표와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61.5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12달러 오른 64.8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3달러 상승한 6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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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는 스마트폰 등 일부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 ‘특정 물품의 상호 관세 제외 안내’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상호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관총서(GAC)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 3월 원유 수입은 2023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1210만b/d(하루당배럴)로, 전년 동기(1155만b/d) 대비 약 5% 증가했다.

특히 이란산 원유 수입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미국의 제재 부과 가능성에 따라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으로 인해 중국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반영, 석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전월 대비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을 각각 130만b/d, 128만b/d로 전월 대비 15만b/d씩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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