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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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 전면 차단 가능성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61.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1.43달러 오른 64.7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달러 하락한 6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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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인사의 이란산 원유 수출 완전 차단 가능성 언급으로 석유 공급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유가가 올랐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 이란 핵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 압박 수단의 하나로 이란산 원유 수출 전면 차단 가능성을 말했다.

다만 웨이트 장관은 이란에서 출발하는 유조선을 추적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해상에서의 직접 차단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미국과 이란이 12일 오만에서 핵협상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핵 보유 차단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영향이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중국의 펜타닐 대응을 문제 삼아 부과한 20% 관세에 상호관세 125%를 더해 14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양국이 강대강으로 대처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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