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862_672522_2352.jpg)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율 인상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28달러 하락한 60.0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2.15달러 떨어진 63.3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3.53달러 상승한 6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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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도합 125%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으나, 10일 백악관이 이를 145%로 정정해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앞서 중국도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항해 미국산 제품에 적용되던 기존 34%의 보복관세율을 10일부터 84%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관세를 통한 무역전쟁을 고집하려 한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언급하면 강대강 대치 국면을 예공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단기 에너지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해 향후 세계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수요를 1억360만b/d(하루당배럴)로 전망해 전월 대비 50만b/d 하향 조정했으며, 2026년도 수요는 1억470만b/d로 전월보다 60만b/d 낮췄다.
연평균 유가 전망도 브렌트유 기준 2025년도 67.87달러, 2026년도 61.48달러로 전월 전망 대비 6.35달러, 6.99달러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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