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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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77달러 상승한 62.3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2.66달러 오른 65.4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3.33달러 하락한 6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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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보복 관세를 발표한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기존 104%에서 125%로 인상해 즉시 발효했다.

중국 정부가 10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84%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 브렌트유는 장 초반 58.4달러가지 하락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로 반등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제재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회담을 앞두고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 지원 관련으로 이란원자력기구(AEOI), 이란 원심분리기 회사(TESA) 등 5개 회사와 개인 1명을 제재했다.

중동 불안이 상승하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2일 오만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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