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스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462_673235_651.jpg)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5'에서 미래 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는 친환경 소재 혁신과 공동 개발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는 구상이다.
차이나플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고 있다.
바스프는 이번 박람회에서 △MAKE(생산) △USE(사용) △RECYCLE(재활용) 전 단계에 걸쳐 지속가능성·순환성·성능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을 선보이며, #OurPlasticsJourney 로드맵을 중심으로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또 바스프 부스에서는 제품 탄소발자국(PCF)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툴 PACIFIC 앱을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바스프는 먼저 상용차용 플라스틱 에어탱크를 공개한다. 바스프는 WAL 로우 카본 테크놀로지(WAL Low Carbon Technology)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에 고성능 폴리아미드 ‘울트라미드(Ultramid®)’를 적용해 알루미늄 대비 최대 20%, 강철 대비 50% 이상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내압성과 자외선 저항성이 우수하며, 단일 사출 성형 공정을 통해 기존 금속 탱크 제조에 필수였던 용접 공정을 생략해 생산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상용차 산업의 탈탄소화와 제품 성능 혁신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또 순환형 폴리우레탄 솔루션도 공개된다. 바스프의 ‘루프(Loop) 포트폴리오’는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우레탄(PU) 폐기물을 자사 고급 액화 기술로 처리해 고품질 원료로 재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신발, 자동차, 인조가죽 산업에 재활용 폴리우레탄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가구, 건축자재, 가전제품 등으로의 적용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번 기술은 기계적 재활용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바스프는 또 TE 커넥티비티(TE Connectivity)와 협력해 재활용 기반 자동차 커넥터도 선보인다. ‘울트라미드 씨사이클드(Ultramid® Ccycled®)’ 소재를 적용한 이 제품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거한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열분해유를 확보, 매스 밸런스(mass balance) 접근법을 통해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앤디 포슬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바스프의 지속가능 혁신 역량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우리는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플라스틱 산업의 순환경제 전환을 앞당기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