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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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각기 다른 테마를 기반으로 한 신규 투자 상품을 출시하며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미국 천연가스 밸류체인, 글로벌 AI기업 팔란티어, 중국 AI 및 빅테크 기업 등 고유 테마를 바탕으로 자본수익과 안정성, 월배당 등 투자자의 니즈를 다양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돋보인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미국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를 선보였다. 해당 ETF는 생산(30%), 인프라(50%), 수출(20%)로 구성된 15개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엑슨모빌, 셰브론, 엔브리지 등 에너지 대기업들이 편입돼 있으며, 낮은 탄소 배출과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AI 선도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고수준의 월배당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 2종을 상장했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와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각각 팔란티어와 단기채·미국장기국채를 조합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0~18% 수준의 분배금을 목표로 한다. 특히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며, 연금계좌 100% 편입 가능성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출처= 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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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AI 테마는 외부 변수에 비교적 자유롭고, 팔란티어는 최근 계약 확대와 고객 증가세를 통해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높은 월배당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손실 완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월배당은 6월 2일 지급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의 대표 AI 및 빅테크 기업과 국내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차이나빅테크와AI주도주목표전환펀드’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자본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목표수익률(7%) 달성 시 국내 채권으로 자산을 전환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목표전환형’ 구조다.

자체 AI모델을 활용해 중국판 매그니피센트7(M7)을 비롯한 25개 내외 종목을 선별하고, 듀얼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을 통해 29일까지 모집한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세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이들 상품은 특정 테마에 기반한 투자 전략과 더불어 안정적 수익 및 배당 확보 등 실용성을 강화한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운용 업계는 이러한 테마형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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