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월드IT쇼' 삼성전자관 전경. [출처=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428_674390_3114.jpg)
삼성전자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 쇼(2025 World IT Show)'에 참가해 진화한 '갤럭시 AI'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갤럭시 S 시리즈의 곡선 디자인을 반영한 라운드형 구조의 전시 부스를 조성했다. 총 870㎡(263평) 규모의 공간에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직접 기능을 체험하며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상 공간 콘셉트 접목한 실감형 AI 체험존
삼성전자는 지하철, 학교 등 일상 공간을 모티브로 구성한 체험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AI 쇼룸’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해 한 문장의 명령어만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통합 명령 기능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사물이나 환경을 보여주면, 비주얼 AI 기술이 이를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현재는 삼성과 구글의 일부 앱을 중심으로 지원되며, 향후 적용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위치·시간·패턴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이 소개된다.
학교 공간에서는 수학 문제 풀이, 외국어 번역 등 교육 특화 AI 기능을 실습할 수 있으며, 학습 도구로서의 갤럭시 S25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비디오 부스 공간은 엘리베이터를 모티브로 연출됐다. 사용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로 다양한 배경 테마에서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하고, AI 기능으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거나 베스트 장면을 선택해 포토카드를 출력할 수 있다.
■AI 클래스 통해 기능 심층 이해…카메라 전용 클래스도 마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클래스는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AI 도우미 기능 △강력해진 S25의 성능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콘텐츠 생산에 관심이 높은 1020세대를 위한 ‘AI 카메라 클래스’가 주목된다. 클래스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로 콘텐츠를 촬영하고, AI 편집 도구를 직접 활용하는 방식으로 실습이 진행된다.
강의는 △100배 줌과 2억 화소 카메라 △불필요한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지우는 ‘AI 지우개’ △사용자만의 색감을 반영한 ‘나만의 필터’ △단체 사진에서 모든 인물의 표정을 자동 보정하는 ‘베스트 얼굴’ △전문가용 Raw 촬영 앱 ‘Expert Raw’ 등 실전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 MZ세대 맞춤형 실습 '미션존'…스마트홈·헬스케어 체험도 강화
관람객은 클래스에서 배운 기능을 ‘미션존’에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 미션존은 패션, 공부, 여행, 스포츠 등 102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카테고리별 미션으로 구성됐다.
스포츠 미션의 경우, 실시간 비주얼 AI가 관람객의 타격 자세를 분석해 자세 교정 정보를 제공하며, 야구장 배경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생성형 AI로 보정한 이미지를 현장 인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홈·헬스 기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빅스비(Bixby)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한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관람객은 아침 기상, 운동, 외출 등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TV,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을 음성 명령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 북5 Pro 360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등 갤럭시 AI 생태계 내 다른 기기들도 전시돼 연결성과 범용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더욱 진화한 갤럭시 AI를 다각도로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AI가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체험형 클래스와 실습 콘텐츠 등 차별화된 전시 요소를 통해 AI 기반 혁신 기술의 미래를 선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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