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신속히 차단하고 고령 고객의 전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 사실을 공개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4일 서울 소재 신한투자증권 센트럴금융센터에서 발생했다. 만 66세의 김 모 고객은 신용카드 오배송과 계좌 점검을 이유로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자로부터 거액의 자금 이체를 요구받았다.

김 고객은 이에 따라 실제 영업점을 방문해 자금 이체를 시도했으나, 센터 소속 전 모 대리가 상담 과정에서 고객의 발언과 행동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특히 ‘금감원 지시’라는 비정상적인 문진 응답에 주목한 전 대리는 즉시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결과적으로 김 고객의 전 재산에 해당하는 금액은 온전히 보호됐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사기 피해 방지를 넘어,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수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대응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대응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 △이상 거래 자동 탐지 시스템 운영 △영업점 실시간 대응 프로세스 마련 △대고객 사례 중심 캠페인 전개 등 종합적 보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허위 대출 광고에 속은 사회초년생 고객의 보안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검찰 사칭 사기로 고령 고객을 속이려는 시도를 현장에서 저지하는 등 수차례 보이스피싱 예방에 성공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라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대응체계 고도화를 통해 금융 보호 체계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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