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 기사와 무관. [출처=연합]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 기사와 무관. [출처=연합]

올해 1분기(1∼3월) 전국 땅값이 평균 0.5% 상승했다. 월별로는 2023년 3월부터 2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가는 전 분기(0.56%)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0.50%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분기 0.59%, 4분기 0.56%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상승 폭이 둔화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66% 올라 전 분기(0.73%)보다 상승률이 낮아졌고, 지방도 0.22% 상승해 전 분기(0.27%)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의 지가 상승률이 0.80%로 가장 높았고, 경기(0.57%)와 부산(0.3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0.21%로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이는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지가 상승률이 1.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용인시 처인구(1.26%)와 서울 서초구(1.16%)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용인 처인구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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