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출처=EBN]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출처=EBN]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세종시는 한 주 전 상승 전환에 이어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18%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구 역시 0.1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16%) 대비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이외에도 성동구(0.17%), 마포구(0.14%), 용산구(0.13%), 양천구(0.12%), 강동구(0.11%) 등 주요 지역이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과 역세권 등 선호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들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인천은 이번 주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0.01%를 기록하며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지만, 과천(0.28%), 성남 분당구(0.14%), 용인 수지구(0.14%)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0.06%)와 8개 도(-0.03%)는 하락해, 지방 전체는 0.04% 내렸다.

특히 한동안 매매가 침체를 겪었던 세종시는 지난주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0.23% 상승하며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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