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딥시크 홈페이지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844_674893_1244.jpg)
중국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과 정부 점검 이후 한국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마련하고 해외 정보이전 정책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자사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며 한국어 버전을 공식 공개했다. 한국 사용자에 대한 별도 부속 조항도 신설됐으며 이들 항목에는 한국 개인정보보호법 준수와 국외 이전 시 동의 및 거부권 안내가 명시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9차 전체회의에서 딥시크의 개인정보 실태점검 결과를 의결한 직후 이뤄졌다. 점검 결과 딥시크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프롬프트 데이터를 중국 본사의 자회사인 '볼케이노'로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대해 ▲국외 이전 근거 명확화 ▲프롬프트 정보 즉각 파기 ▲한국어 처리방침 공개 등의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개정된 방침에 따르면 딥시크는 개인정보를 중국 내 3개사, 미국 내 1개사로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는 언제든지 개인정보 이전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한국 법에 따라 이용자의 권리 행사 및 민원 처리 절차도 새롭게 반영됐다.
다만 한때 중단됐던 국내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의 신규 다운로드 재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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