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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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가능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3달러 하락한 60.4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1.61달러 떨어진 64.25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4달러 하락한 6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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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무역 갈등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 구인배율이 1.02로 전월(1.06) 대비 감소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구인배율은 미국 내 실업자 1인당 구인 일자리 개수를 의미하는 지표로 미 연준이 참고하는 고용지표 중 하나다.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배송업체인 UPS의 감원 발표와 GM의 실적 전망치 변경이 이어졌으며, 영국 메이저 석유업체인 BP의 순이익도 예상 대비 4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미중 간 갈등에서 촉발된 양국 간 무역 위축이 수출금지에 준하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석유 공급량 증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로이터 통신은 카자흐스탄의 4월 석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의 4월(1일~28일) 생산량은 181만4000b/d(하루당배럴)로 여전히 자국 쿼터(147만3000b/d)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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