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옥 전경. [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 사옥 전경. [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상기후와 원가 상승의 이중고에 직면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리조트 부문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0억원 감소하며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한파·우천 등 이상기후와 식자재 원가 상승을 꼽았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겨울 시즌 동안 눈 대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시설 및 테마파크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식음 매출과 고객 유입 감소로 이어졌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식자재 및 운영비 증가 역시 전반적인 원가 구조를 악화시켜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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