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전경. [출처=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전경. [출처=KOTRA]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9일 경남 창원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 속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세 이슈를 중심으로 △최신 통상정보 제공 △기업 맞춤형 컨설팅 △현장 애로 청취 및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의 관세조치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노력과 향후 통상정책 추진 방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미국의 통상 규제정책과 중국의 대응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기업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대응 전략 등이 차례로 다뤄졌다.

KOTRA는 자사의 관세 애로 해소 플랫폼인 '관세 대응 119'를 통해 접수된 주요 상담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이어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 이후에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1:1 개별 상담도 진행돼, 실질적이고 밀착된 관세 대응 지원이 이뤄졌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지난달 2일부터 관세대응 119 종합지원센터 체제를 확대 운영 중이며, 전용 콜센터와 온라인 관세확인 시스템, 관세 바우처를 통해 종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체시장 발굴 및 신시장 개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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