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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신작 부재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7% 급감한 52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전분기(-1294억원)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반영된 대규모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3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5억원으로 34.3%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원,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063억원, PC 게임 833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원으로 공시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지속적인 확장과 올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000억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매출 달성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서비스 지역 확장·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레거시 IP 확장’ △아이온2·LLL·브레이커스·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 출시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대형 신작 아이온2는 지난 13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와 국내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완료했다. 이달 2일에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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