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프라노 조수미(왼쪽)와 배우 김석훈(가운데), 아역배우 김태연. [출처=환경부]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2025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문화예술계 인사 3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촉된 인사는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김석훈, 아역배우 김태연이다.

홍보대사들은 이달부터 약 4개월 동안 환경부 및 UNEP와 함께 디지털 캠페인, 현장 행사 등에 참여해 세계 환경의 날 공식 슬로건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 메시지를 국내외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조수미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로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가 크며 오는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김석훈은 드라마·영화·연극을 넘나드는 중견 배우로 최근에는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쓰저씨(쓰레기 아저씨)’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환경운동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6월 4일 환경 북콘서트 진행한다. 6월 5일 기념식 연설을 통해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역배우 김태연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린 애순 역으로 활약해 국민적 사랑을 받은 신예 배우다.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대표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3인의 홍보대사는 각자의 분야를 살린 다양한 캠페인 콘텐츠와 공식 SNS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행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동참을 유도한다. 특히 젊은 세대부터 기성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인물 구성이라는 점에서 홍보 효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6월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대한 사전등록 신청을 5월 12일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 중이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이름, 소속,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해 등록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등록자에 한해 행사 5일 전부터 입장용 QR코드가 발송된다.

환경부 정은해 국제협력관은 “문화예술계 대표 인사들의 참여는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플라스틱 오염 해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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