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RA는 14일 코엑스에서 ’KOTRA 서울 비즈니스클럽‘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 참석한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코트라]
OTRA는 14일 코엑스에서 ’KOTRA 서울 비즈니스클럽‘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 참석한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코트라]

코트라(KOTRA)가 전국 수출기업들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KOTRA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 비즈니스클럽’ 창단식을 열고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 채널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창단으로 KOTRA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3개 권역에서 지역별 수출기업 협의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 35개사를 비롯한 50여명의 수출 유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KOTRA는 이미 부산, 대구, 광주 등 12개 지방에서 비즈니스클럽을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 비즈니스클럽 창단을 통해 수도권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수출 애로 해소와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창단식은 회원사 간 네트워킹, 비즈니스클럽 창단 선포, 외부 강연, 오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 강연에서는 KOTRA가 준비한 ‘미국 통상정책 변화와 관세 대응 전략’,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글로벌 사우스 부상과 수출시장 기회’, 그리고 한 회원사의 해외 진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통찰과 더불어 업계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 회원사는 “미국 정책 변화로 수출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OTRA는 서울 비즈니스클럽을 기반으로 ‘붐업코리아’, ‘서울푸드’ 등 주요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기업 방문 컨설팅, ‘밋업 데이(Meet-up Day)’와 같은 정기 네트워킹 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상엽 KOTRA 부사장(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서울 비즈니스클럽이 수도권 기업의 수출 확장을 지원하는 전진 기지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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