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롯데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개최했다. B2B 상담회 현장의 모습. [출처=코트라]
KOTRA와 롯데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개최했다. B2B 상담회 현장의 모습. [출처=코트라]

KOTRA와 롯데그룹이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이 프랑스 파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유럽 13개국 바이어 120개사가 참여해 총 6396만 달러(약 908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번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와 연계한 B2C 판촉 행사와 함께, 5월 12~13일 양일간 파리 도심의 파빌리온 방돔에서 B2B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참가기업의 60% 이상이 뷰티 분야로 구성된 가운데, 총 511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80% 이상의 바이어가 계약 체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계열사 5곳이 동참해 현장 쇼케이스 및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지원했으며,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파리 종합 박람회 B2C 부스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카이스트 개발 탈모샴푸 '그래비티' 국산 신발 브랜드 '르무통'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2350건의 현장 판매가 이뤄졌다.

행사 개막식은 5월 12일 파리 파빌리온 방돔에서 개최됐으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문승현 주프랑스대사, 김종현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돼 향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력한 글로벌 수출시장 다변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시작된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0회 개최되어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1조 65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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