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경 [출처=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전경 [출처=롯데물산]

롯데물산이 경기도 이천과 안성에서 보유 중인 물류센터 2곳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예상 거래 규모는 총 2000억원에 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최근 회계법인 등 관련 기관에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대상 자산은 △경기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의 ‘안성 CDC물류센터’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의 ‘이천 물류센터’ 등 2곳이다.

안성 CDC물류센터는 2023년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천 물류센터는 2022년부터 약 3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을 롯데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롯데물산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전략적 판단일 뿐, 유동성 확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물산은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자산개발 전문 계열사로 롯데월드타워·몰을 포함한 대형 복합자산 운영 외에도 물류,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각화된 자산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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