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전경 [출처=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 전경 [출처=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이 올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3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 실현에 성공하며 수익성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코스모화학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약 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127억원 적자 및 전년 동기 54억원 적자 대비 뚜렷한 개선세다.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의 흑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억원 적자 및 직전 분기 7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의 주요 배경은 이산화티타늄 및 이차전지 소재의 판매단가 상승이다. 특히 이산화티타늄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계약한 특수용 고부가 이산화티타늄 제품의 매출을 기반으로 올해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 부문도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업황 부진으로 낮았던 공장 가동률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업황 회복과 함께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분기부터는 황산코발트 가격 인상 효과도 더해져 실적 회복 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회복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모화학은 이차전지 재활용 소재 사업과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특수용 제품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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