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일대 도심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198_677569_2550.jpg)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31시간 40분 만에 주불(主火)이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초기 진화를 완료하고 대응 체제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7시 11분, 공장 서쪽 2공장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원인 미상의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2공장 면적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화재 진압에는 전국 소방 인력이 투입됐고 일시적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될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다. 현재 진화율은 90~95% 수준으로 주불 진화 이후 1시간 반 이내에 전체 잔불 정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장 가동은 전면 중단됐으며, 인근 4개 아파트 단지 주민 71세대 132명은 대피소에서 생활 중이다. 현재 이들은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화재 원인 조사와 복구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재개 시점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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