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미래발전위원장 위촉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출처=서울신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519_677926_1438.jpg)
연세의료원이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의료 발전을 위한 후원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부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을 개최했다.
이날 연세의료원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호반그룹 창업주)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위대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김 회장과 함께 공동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재범 연세대 의대 총동문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막중한 자리를 맡아주셔서 감사하다. 더 높은 수준의 진료, 지속 가능한 교육, 희귀·난치질환 연구 등 더 깊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다 대한민국을 가장 크게 바꿀 수 있는 분야는 바이오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 여정의 자선적 파트너로 선하고 뿌리 깊은 사명감과 그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여정을 함께 하는 동반자인 만큼, 연료가 필요하면 연료가 되고, 기상이 변화할 땐 방향을 읽어내는 관측자가 되겠다"며 "'함께 만드는 모두의 미래'라는 항구에 다다를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부연했다.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장은 "연세의료원은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담대하고 체계적인 여정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의 후원캠페인 '함께 만드는 모두의 미래'는 진료·교육·연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를 통해, 의료 체계 구축의 골든타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2023년 3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약 2100억원으로, 목표액(5000억원)의 42%를 달성했다.
김상열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호반장학재단은 국내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재단과 호반그룹은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서울대 의대,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건립기금, 화순전남대병원 발전기금 등 다수 기관에 2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호반장학재단은 약 9800여명의 장학생에게 총 177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