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오는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출처=슈퍼레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555_677963_394.jpg)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오는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를 이번 라운드는 드라이버의 기량과 팀의 전략이 정면 충돌하는 무대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드라이버 15인과 6개 팀이 각축을 벌인다.
이번 라운드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할 '중반 분수령'이다. 개막전에서 승기를 잡은 이창욱(금호SLM)은 이 서킷의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랩 레코드를 보유해 (2분10초593)로 강세가 점쳐진다.
팀 동료 노동기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개막전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드라이버는 각각 50kg, 30kg의 석세스 웨이트를 안고 출전하지만, 전력 우위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 시즌 팀·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동반 석권했던 서한GP는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중군은 개막전 포디움 입상으로 포인트를 확보했고, 장현진은 KIC에서만 4승을 거둔 바 있다. 정의철 역시 KIC에서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반전을 노린다. 서한GP는 이번 라운드를 시즌 반등의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오네 레이싱은 데이터 기반 전략 강화에 주력 중이다. 이정우는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와 슈퍼다이큐 TCR 클래스 병행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으며, 이번 라운드에서는 팀 포인트 합산 대상 드라이버로 나선다.
또한 KIC 2승 경력이 있는 김동은,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주행을 펼친 오한솔도 각각 팀 전력을 끌어올릴 열쇠다. 팀 내 경쟁 역시 치열하다.
원레이싱의 최광빈은 2021년 KIC에서 커리어 첫 승을 기록했고, 루키 김무진은 데뷔전에서 침착한 페이스를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 브랜뉴레이싱 박규승은 클래스 전향 후 빠르게 적응 중이다. 헨쟌 료마는 개막전 리타이어를 딛고 이번 라운드 포인트 사냥을 벼르고 있다.
준피티드의 황진우는 KIC에서 7승을 기록한 서킷 최다승 드라이버다. 개막전에서는 다소 조용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KIC에서는 팀 메이트 박정준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노련한 주행과 경험으로 경기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변수다.
이번 라운드의 또 다른 변수는 타이어 구도다. 금호SLM과 브랜뉴레이싱은 금호타이어, 서한GP와 오네 레이싱은 넥센타이어, 준피티드는 BF굿리치를 장착한다.
전략적 피트스탑 타이밍, 타이어 컴파운드 선택 등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와 긴 주행 거리 조건에서 타이어 내구성과 성능 유지력은 팀 전략의 핵심이 된다.
드라이버의 실력, 팀의 전술, 타이어의 성능까지 삼박자가 맞물리는 슈퍼레이스 2라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이 예상된다. 시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초전에서, 각 팀의 의도와 철학은 오롯이 영암 KIC 트랙 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