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571_677983_3629.jpg)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로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이 신중해지면서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주가가 오르지 않는 건 고금리로 인한 제약바이오의 가치 하락과 임상의 불확실성, 산업 전반의 신뢰 저하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1%, 119.9% 증가한 수치로 올해 매출 목표 5조원에 다가가고 있다.
셀트리온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2% 오른 8419억원, 영업이익은 867.9%나 오른 1494억원을 기록했다. 전통 제약사 맏형인 유한양행은 1분기 매출 4694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40.8%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으며 GC녹십자는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K이노엔의 영업이익도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니 47%나 증가했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견고한 실적을 보이면서 상정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분위기 속에서 주가만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20일 기준 셀트리온은 15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올해 초인 1월2일 18만300이던 주가가 현재 1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유한양행도 올해 13만원선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자사주 매입 등을 진행해 주가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매입 행위는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만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해 올해 누적 매입 규모가 지난해 약 436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약 5500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23일 253억원 규모의 기취득 자사주를 소각한다.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0.3%다. 또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6개월 내 분할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대비 오르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고금리부터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투자 심리 위축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다”며 “임상 성과 가시화와 기술수출 등의 요인이 뒷받침돼야 주가가 의미 있게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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