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골프 시장 돌아온 리복…디샘보 우승 기념 한정판 출시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미국 프로골퍼 브라이슨 디샘보의 ‘리브 골프(LIV GOLF) 코리아’ 우승을 기념한 한정판을 앞세워 9년만에 골프 시장에 복귀한다. 

1980년대 골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던 리복은 2016년까지 골프화와 의류를 선보이다 사업을 접었다. 

리복은 ‘리브 골프 코리아’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 그의 소속팀 크러셔스 G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SS(봄가을) 시즌부터 골프 컬렉션을 본격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리복은 이번 컬렉션을 기점으로 골프 라인을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정판은 디샘보의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의류 3종과 영국 클래식 골프웨어 브랜드 ‘매너스(Manors) 골프’와 협업한 신발 3종으로 구성됐다. LF가 전개하는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정 발매된다.

의류 라인은 크러셔스 팀 로고가 새겨진 ‘골프용 반집업 긴팔 티셔츠’와 ‘폴로 반팔 티셔츠’, ‘한국 단독 그래픽 반팔 티셔츠’로 이뤄졌다. 특히 한국 한정판인 그래픽 티셔츠는 디샘보의 시그니처 스윙과 ‘필드 위의 물리학자’라는 그의 별명을 리복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매너스 골프’와 협업한 콜라보 신발은 △리복의 헤리티지 스니커즈 ‘클럽C 리벤지 빈티지’를 모티브로 한 스니커즈 △펌프 기술을 적용한 ‘OG 펌프 골프화’ 등으로 구성됐다.

리복 관계자는 “리브 골프의 첫 한국 대회에서 탄생한 우승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며 리복의 골프 헤리티지를 다시 알릴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며 “특히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제품도 포함돼 골프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리복만의 골프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브 골프 코리아’는 글로벌 남성 골프 투어인 리브 골프의 한국 첫 공식 대회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됐다. 2020년과 2024년 US 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샘보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를 석권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