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위메이드타워.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627_678048_3126.png)
약 90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로 두 번째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위믹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 컨설팅업체의 추가 점검 결과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화폐다.
위믹스는 지난 2월 해킹으로 90억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했고, 보안 문제와 공지 지연 등을 이유로 최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로부터 거래지원 중지(상장 폐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위믹스 측은 이달 초 닥사 소명 과정에서 KISA 인증 업체의 보안 점검 결과 리포트를 제출하고, 추가로 다른 업체의 보안 점검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믹스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총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사고 이후 보안 강화 조치 시행 결과와 IT 인프라 취약점 전반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망에 공개된 상태로 운영되는 브릿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대상으로 모의 해킹 점검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그 결과 15개 이행 조치 과제에서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다"며 "서버 인프라와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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